흐르는 강물처럼

미아역에 맛있는 초밥집에 들렀다. 이름은 스시궁. 미아역 뒷골목을 중심으로 여러 음식점들과 작은 커피 전문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조만간 미아역도 아기자기한 느낌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미소장국이 나왔는데 간이 딱 맞다. 맛있게 셋팅되어서 나온 초밥셋트 정갈하고 맛좋은 느낌. 그게 맞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맛있다. 참치회덮밥에도 참치가 한가득. 정말 푸짐했다. 연어초밥은 사랑. 날치알 그리고 양파와 어울어진 절묘한 궁합 다른 여러종류의 초밥도 나의 입맛을 자극한다. 사장님이 내어준 회심의 일발 숯불고기 초밥. 숯불 매니아인 나에게는 너무 맛있다. 미니우동도 가쯔오부시 육수로 너무나 진한 맛이고 잔치국수의 맛도 별미이다. 시골장터 잔치국수 그 맛..

회사 회식이 있어서 들른 곳 색다른 안주가 넘친다. 몇 가지가 눈에 띄어 주문한다. 얼음 꼬깔모자와 같은 형태의 과일펀치 시원함이 일품이었던 듯 얼음안에는 또다른 비밀인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또다른 메뉴... 아무거나의 총집합. 과일부터 마른안주 오뎅탕까지 모든 안주의 집합소 같은 아이디어 안주 저도 모른 사이에 주문된 삼인삼색 안주 정식명칭은 쓰리콤보 샐러드란다...ㅎ 요즘 찾아보면 이색적인 술집이 많은 것 같다. 안양 인덕원에도 이런 술집이 눈에 자주 띈다.

이제 한달 후면 한여름밤의 시원한 매미소리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면 이렇게 아쉬울때가 있다~!